[더파워 이경호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이 평소 이용하던 해외송금 플랫폼에서 신한은행 통장과 체크카드 정보를 확인하고 계좌개설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회원정보를 계좌개설 절차와 연동해 반복 입력을 줄이고, 다국어 서비스를 활용해 언어 장벽도 낮췄다.
신한은행은 소액해외송금 기업 이나인페이와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SOL글로벌 통장·체크카드’ 혁신금융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외국인 고객이 이나인페이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고 신한은행 금융상품을 확인한 뒤 계좌개설 절차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비금융회사인 이나인페이는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관련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신한은행의 ‘SOL글로벌 통장’을 직접 광고하고 계좌개설을 중개할 수 있게 됐다.
계좌개설 과정도 간소화했다. 고객 동의를 거쳐 이나인페이가 보유한 회원정보를 신한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절차와 연계해 인적사항 등을 반복해서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다국어 지원도 결합했다. 이나인페이가 제공하는 20개 언어 서비스와 신한은행의 16개 언어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 거주 외국인이 언어 차이로 겪는 금융 이용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채널과 함께 외국인 고객 대상 대면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안산·김해·독산동 등 외국인 중심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전담창구와 일요영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금융상품을 확인하고 계좌개설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언어와 채널의 제약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채널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