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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인구 281만명으로 3.5% 증가…56%는 수도권 거주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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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9만5000명 증가…총인구의 5.4%
외국인 210만9000명·이민자2세 39만7000명
56%가 수도권 거주…경기 90만7000명으로 가장 많아
24세 이하 78만7000명…전체 아동·청소년의 7.7%

경은숙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기준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경은숙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기준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배경인구가 281만명으로 늘어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9만5000명 증가했으며,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도 78만7000명으로 6.6%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26일 2025년 11월1일 기준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이주배경인구가 280만9584명으로 전년보다 9만4510명,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인구는 5181만7499명으로 1만1952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으로 외국인과 귀화·인지 내국인, 이민자2세, 기타 내국인을 포함한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10만9057명으로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75.1%를 차지했다. 내국인은 70만527명으로 24.9%였으며 이 가운데 이민자2세가 39만7029명으로 14.1%, 귀화·인지가 25만6490명으로 9.1%, 기타가 4만7008명으로 1.7%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외국인은 6만6313명, 3.2% 증가했고 내국인은 2만8197명, 4.2% 늘었다. 내국인 가운데 귀화·인지가 4.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민자2세는 4.2%, 기타는 2.1%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7만5838명으로 52.5%, 여성이 133만3746명으로 47.5%였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뜻하는 성비는 110.7이었다. 외국인의 성비는 132.5로 남성이 많았지만 귀화·인지 내국인은 26.9로 여성 비중이 크게 높았다.

이주배경인구는 생산연령층에 집중됐다. 15~64세가 230만1872명으로 전체의 81.9%를 차지했고 0~14세는 34만4098명으로 12.2%, 65세 이상은 16만3614명으로 5.8%였다.

전체 인구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69.2%인 것과 비교하면 이주배경인구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12.7%포인트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 20.7%보다 14.9%포인트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6만6764명으로 2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0대가 60만6729명으로 21.6%, 40대가 43만9054명으로 15.6%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대가 10.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9.5%로 뒤를 이었다. 0~9세에서도 7.4%, 10대는 6.1%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도 20대였다. 20대 이주배경인구는 3만6461명, 6.4% 증가했다. 70세 이상은 9434명 늘어 증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증가율은 13.4%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주배경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했다. 경기와 서울, 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배경인구는 157만3000명으로 전체의 56.0%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90만6541명으로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3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울이 47만9524명으로 17.1%, 인천 18만7151명으로 6.7%, 충남 18만6117명으로 6.6%, 경남 17만6401명으로 6.3% 순이었다.

해당 지역 전체 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충남이 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과 경기가 각각 6.5%, 제주 6.1%, 인천과 전남이 각각 6.0%였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의 이주배경인구가 11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화성시가 8만8000명, 시흥시가 8만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원시는 7만8000명, 부천시는 6만6000명이었다.

전체 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10% 이상인 시군구는 21곳이었다. 전남 영암군이 22.7%로 가장 높았고 충북 음성군 20.3%, 경기 안산시 16.3%, 충북 진천군 15.4%, 경기 포천시 15.2% 순이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8만7134명으로 전년보다 4만9055명, 6.6% 증가했다. 전체 0~24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3년 6.3%, 2024년 7.0%에서 지난해 7.7%로 높아졌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가운데 외국인은 41만787명으로 52.2%, 내국인은 37만6347명으로 47.8%였다. 내국인 가운데 이민자2세가 33만9928명으로 전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4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28만8949명으로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5~19세가 15만4087명으로 19.6%, 10~14세가 12만4492명으로 15.8%, 5~9세가 12만1086명으로 15.4%, 0~4세가 9만8520명으로 12.5%였다.

특히 15~19세 이주배경인구는 전년보다 2만3144명, 17.7% 늘었고 20~24세도 2만6232명, 10.0% 증가했다. 반면 0~4세는 2854명, 2.8% 감소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부모 또는 본인 국적은 베트남이 22만606명으로 28.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중국이 12만3427명으로 15.7%, 중국한국계가 8만9425명으로 11.4%였으며 이들 3개 국적이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시군구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수는 경기 안산시가 2만49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 1만9057명, 화성시 1만8974명, 시흥시 1만6647명, 부천시 1만5340명 순이었다.

해당 지역 전체 아동·청소년 가운데 이주배경 비율이 20% 이상인 시군구는 9곳이었다. 강원 고성군이 31.7%로 가장 높았고 전남 영암군 28.8%, 충북 음성군 26.9%, 부산 중구 23.3%, 전남 진도군 23.0% 순으로 집계됐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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