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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52조 돌파…MP 구독서비스에 ETF 첫 추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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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올해 9월 말 52조15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보다 3조7741억원 늘어난 가운데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의 투자 대상도 기존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까지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하나 MP(Model Portfolio) 구독서비스’에 은행권 최초로 ETF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 MP 구독서비스’는 지난해 하나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 선보인 서비스다. 퇴직연금 전문가들이 고객의 투자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와 시장 동향 등을 카카오톡으로 정기 제공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펀드 중심이던 포트폴리오에 ETF가 추가됐다. 퇴직연금 고객은 카카오톡을 통해 연금자산 현황과 시장 동향을 확인하고 자신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춰 펀드와 ETF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살펴볼 수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도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52조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3조7741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규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전년 말보다 3조996억원 증가했고 확정기여형(DC)은 1조2931억원 늘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퇴직연금 고객에게 연금 운용 정보와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맞춤형 세미나를 진행했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은행권 최초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기존 하나 MP 구독서비스로 입증된 비대면 연금자산 관리의 편리함에 이어 투자대상을 ETF까지 확대해 손님들의 선택권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손님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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