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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NH투자증권, 3분기 순익 컨센서스 8% 상회…목표가 3만6000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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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3만9000원→3만6000원 하향
3분기 지배순익 3836억원…시장 기대치 7.8% 웃돌아
브로커리지·WM 부진에도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판관비 감소가 방어
올해 DPS 2000원·기대배당수익률 8.8% 예상

NH투자증권 전경[사진=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 전경[사진=NH투자증권]
[더파워 이경호 기자] NH투자증권이 3분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수수료 부진에도 트레이딩 손익과 비용 감소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27일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7.7% 하향했다. 지난 26일 종가 2만27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약 58.6%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 3560억원을 7.8%, 하나증권 추정치 3395억원을 13.0% 웃돌았다. 3분기 연환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를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 감소 영향이 나타났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2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49.0% 감소했고, WM 수수료손익도 4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6% 줄었다.

IB 및 기타 수수료손익은 1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하고 전분기보다 1.8%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수익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손익은 2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고객예탁금 평잔은 1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6% 감소했지만 증권여신과 기업여신 평잔이 각각 5조6000억원,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 기대치를 끌어올린 것은 트레이딩 부문이었다. 운용 및 기타손익은 2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3%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에도 비시장성 자산 관련 평가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반영되면서 하나증권 추정치를 웃돌았다.

비용 감소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판관비는 351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5% 감소했다. 교육세 감소에 따라 세금과 공과금이 전분기 대비 59%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하나증권은 4분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 트레이딩 손익을 꼽았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실적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시장성 자산의 평가손익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 변수 조정에 따른 것이다. 하나증권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2만5200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산출했다. 시장 위험 프리미엄과 베타(Beta) 조정이 목표주가 하향에 반영됐다.

배당 매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47%로 가정할 경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2000원, 기대배당수익률은 8.8%로 예상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할 시기"라며 NH투자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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