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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국민 70% 백신 접종하면 감염 재생산지수 2 넘어도 대응 가능"

"집단면역 달성의 주요 변수는 접종률·백신 공급·변이 바이러스"

조성복 기자 | 2021-0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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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할 경우 감염 재생산지수가 2를 넘더라도 면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집단면역 달성의 3대 변수로 접종률, 백신공급 상황, 항체 형성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를 꼽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단면역 (형성 판단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 정도의 항체 양성률을 유지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70% 접종률을 얘기했을 때는 재생산지수 2를 포함했을 때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일단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지수다.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2월 3주차(2월 14~20일)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다.

다만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백신의 효능에 대한 수치 변동이 가능하다"며 "18세 이상의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 여부도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서 접종률과 집단면역 달성 수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와 모니터링, 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로 세운 백신 접종률을 달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백신을 제때 확보해 공급받을 수 있는지, 또 (향후)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등이 중요 변수고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변수들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집단면역 형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항체 양성률이 있어야 (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치, 재생산지수 등이 고려돼야 기준 자체가 설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계속 목표치에 대한 것은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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