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제치고 국내 부호 1위 등극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집계 결과 김 의장 순자산 약 15조4000억원

최병수 기자 | 2021-07-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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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부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는 외신 보도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은 순자산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으로 121억달러(약 13조9000억원)를 기록한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 부호에 등극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카카오 등의 주가 폭등 영향으로 올해에만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 재산이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91% 급상승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자수성가한 김 의장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총수 일가를 모두 제치고 국내 부호 1위에 올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 후 ‘한게임’을 창업한 그는 지난 2006년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세우고 4년 뒤 카카오톡 메신저를 출시해 현재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키우는데 성공했다.

카카오는 현재 모바일 메신저를 뛰어 넘어 금융·결제·게임·차량호출·웹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작년 코로나 사태 발발을 계기로 재택근무 등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가는 급등했고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순위는 국내 상장기업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들어 김 의장의 재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으로 카카오 계열사들의 잇따른 기업공개(IPO)와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 중순경 김 의장은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참여했다.

‘더기빙플레지’는 지난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배우자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면서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이다.

지난 4월 15일 김 의장은 재산 사회 환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유 중이던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어치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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