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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정관스님과 토종 식재료 알리기 나서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3-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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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 차도영 헤드 셰프와 정관스님/서울신라호텔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라연 차도영 헤드 셰프와 정관스님/서울신라호텔 제공
[더파워 이설아 기자] 잊혀져가는 토종 식재료의 가치를 조명하는 한식 파인 다이닝 협업이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한식당 ‘라연’에서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과 함께 포핸즈 갈라 디너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토종 식재료를 발굴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려는 라연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양일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라연은 토종 식재료의 안정적인 확보와 활용을 위해 주요 식자재별로 지정 농가와 협력하는 팜투테이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셰프가 계절마다 농가를 직접 찾아 재배 과정을 살피고, 수확 시기에는 수확과 선별 과정에도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포핸즈 메뉴에도 구억배추와 들깨, 토종쌀 등 주요 식재료 확보에 이 같은 시스템이 활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정관스님과 라연은 각 식재료가 지닌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메뉴를 함께 선보였다. 구억배추는 제주도 대정읍 구억리에서 대대로 이어져온 토종 배추로,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식재료다.

정관스님은 “음식을 짓고 나누는 모든 과정이 수행”이라는 철학 아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자연의 질서를 따르고,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음식으로 명상적 미식 경험을 전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정관스님의 음식 철학과 식재료 본연의 가치를 살리는 라연의 한식 파인 다이닝 철학이 만나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핸즈 갈라 디너는 ‘공양에서 만찬으로’를 메인 콘셉트로 진행됐다. 코스는 맞이 음식 ‘비움’, 메인 요리 ‘상승’, 발우공양 ‘전환’, 디너의 클라이맥스 ‘기억’ 순으로 구성됐다. 코스 마지막에는 정관스님이 직접 담근 간장과 무말랭이 무침 등을 선물로 제공해 고객 호응을 얻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요리 철학과 식재료의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협업을 통해 한식 파인 다이닝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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