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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배당 재투자 효과 두드러져…목표가 9만7000원 유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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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배당을 재투자했을 때 누적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SK텔레콤의 주주환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G 도입 이후 주가 수익률 자체는 코스피보다 낮았지만, 배당 재투자수익률 기준으로는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SK텔레콤의 주가 수익률은 9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9%를 밑돌았다. 반면 배당을 재투자한 수익률은 178%로 지수 대비 아웃퍼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투자수익률과 기본 주가 수익률의 차이는 84%포인트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이 2025년 하반기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의 재투자 효과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2021년 2분기 통신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한 이후 장기간 축적된 재투자 베이스가 최근 주가 급등 구간에서 레버리지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406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이는 최근 5년간 통신업종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 기준 평균 PER 10배 대비 30% 할증을 반영한 수준이다.

배당 정책 변화도 함께 짚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2026년 고배당기업 요건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2027년부터는 비과세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용 시점은 2026년 4분기 배당부터라는 설명이다.

다만 2024년 배당금 7536억원에서 2025년 배당금이 3535억원으로 53.1% 줄어든 점은 고배당기업 요건 미충족 요인으로 제시됐다. 반면 2025년 연결 지배순이익은 4084억원, 연결 배당성향은 86.6%로 요건상 기준은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2025년 연결 배당성향이 86.6%로 25%를 웃돌았지만 전년 대비 배당금이 감소한 점은 다시 미충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2007년부터 9400원, 수정 기준 3110원 이상의 정액 배당을 유지해왔고, 2024년부터는 연결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있다. 또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1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33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0% 늘어난 수준이다. 총주주환원 규모도 7100억원으로 10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에 따른 수익률은 4.3%로 전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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