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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전환과 의료 혁신 함께 간다”…주철현·민형배, 전남 동부권 비전 발표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3-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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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성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민형배 후보가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산업 대전환 전략과 공공의료 혁신 방안을 공동으로 내놨다.

두 후보는 26일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의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공공의료 혁신을 이뤄 전남의 미래를 다시 세우겠다”며 “통합특별시는 쏠림이 아닌 균형발전 속에서 완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산업이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력 산업을 친환경·고부가가치 체계로 재편하고, 차세대 에너지 도입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 전환 해법으로는 석유화학산단의 고부가·친환경 산업화, SMR 등 차세대 에너지 도입, 수소 기반 산업체계 구축이 제시됐다. 세부적으로는 여수 석유화학단지를 이차전지 소재와 바이오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탄소저감 공정과 재활용을 결합한 순환형 산업단지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양 철강산업에 대해서도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공정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생수소와 연계한 수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를 통해 전남 동부권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놨다. 목포대와 순천대에 각각 의대 정원 50명을 배정하고, 동부권과 서부권에 대학병원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한편, 지역 거점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두 후보는 “각각 50명을 배정하는 방식은 단순히 나누는 개념이 아니라 통합형 캠퍼스 체계로 운영되는 구조”라며 “대학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병원 설립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역 거점병원을 활용해 초기 수련체계를 마련하면 지역과 상생하면서 의료서비스 개선과 의료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 대전환과 의료 혁신 함께 간다”…주철현·민형배, 전남 동부권 비전 발표이미지 확대보기

이와 함께 광주·서부권·동부권의 기능을 나누는 ‘반도체 트라이앵글’ 전략도 공개했다. 광주는 AI 반도체 설계·검증, 서부권은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 및 데이터센터, 동부권은 소부장 연구개발 및 메모리 생산 기능을 맡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전남광주권을 하나의 완결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는 특히 전남의 재생에너지와 용수 인프라를 강점으로 꼽으며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력과 용수가 준비된 전남광주는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며 “100조원 규모 투자 유치의 기반을 조성해 대한민국 제2의 반도체 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주철현·민형배 후보는 “전남 동부권은 산업 경쟁력 회복과 의료 공백 해소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지역”이라며 “산업 대전환과 공공의료 혁신을 함께 추진해 전남이 새로운 성장과 균형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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