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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입사

김필주 기자

기사입력 : 2020-12-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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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폭행·폭언 사건으로 2017년 한화건설 퇴사 후 3년 만에 그룹 복귀

23일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으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화그룹]이미지 확대보기
23일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으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더파워=김필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한화에너지에 입사하면서 3년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23일 한화그룹은 김동선 전 팀장이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보는 한화 갤러리아 승마단 선수로도 활약해왔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10월 한화건설 과장으로 입사한 김 상무보는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을 거쳐 신성장전략팀장 등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을 폭행하고 위협한 혐의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9월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이뤄진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의 모임에서는 만취한 상태에서 한 남성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과 폭언을 저질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2017년 한화건설에서 퇴사한 김 상무보는 올해 3월 승마선수 활동을 은퇴한 데 이어 4월 진대제 전 정통신부 장관이 이끌고 있는 국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들어가 근무를 시작했다.

한화그룹은 “김 상무보는 각종 승마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면서 “여기에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신성장전략팀을 지낸 경험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서 재직시절 수행한 투자 경력까지 더한다면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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