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더파워=이지웅 기자] 남양유업이 최근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3) 씨는 현재 회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은 6일 "황씨와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다"며 "황씨 사건 역시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씨 관련 기사 속에 지속에서 남양유업이 언급돼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며 "임직원 뿐 아니라 전국 대리점,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는 많은 분을 고려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표현, 남양유업 로고 등의 사용을 지양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남양유업은 "우리 또한 황씨 관련 사건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황씨는 2019년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황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해당 혐의에는 2019년 2~3월 가수 겸 배우이자 옛 연인인 박유천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세 차례 매수한 뒤 여섯 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달에도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지인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황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지웅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