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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SK수펙스 의장 "올해 성장 전략·미래 비전 제시해 성과 쌓아야"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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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게열사 CEO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및 코로나19에 따른 그룹 구성원 안전 당부

지난 26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올해를 파이낸셜스토리 원년으로 삼자고 밝혔다. [사진제공=SK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6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올해를 파이낸셜스토리 원년으로 삼자고 밝혔다. [사진제공=SK그룹]
[더파워=최병수 기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 원년(元年)으로 삼아 시장의 신뢰를 더욱 키워나갈 것을 주문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조 의장은 전날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경영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고객·투자자·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Financial Society)를 대상으로 SK그룹 각 계열사가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Total Value)를 높여 나가자는 경영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2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제주도 다이넥스에서 열린 ‘SK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새로운 경영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조 의장은 SK가 파이낸셜 스토리의 중요한 축으로 추진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목표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겨우 시작점에 선 것”이라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으로부터 우리 노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지주사 SK는 SK E&S와 공동으로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해 수소 사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등 SK그룹은 ESG 경영을 위한 여러 방안을 추진하려 준비 중에 있다.

SK그룹 측은 “조 의장이 SK그룹 내 ‘최고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올해 처음으로 주재 참석한 주요 17개 관계사 CEO들에게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을 강조한 것은 그만큼 시장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도약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서 그룹 구성원들의 안전·보건 등을 각 계열사 CEO들이 세심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

조 의장은 “행복경영의 주체인 SK 구성원이 안전하지 않으면 행복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돼 복귀한 구성원들을 세심히 챙겨 일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구성원의 경우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해당 구성원을 오해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결코 누구의 책임도 아닌 만큼 SK 모든 구성원이 서로 보듬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시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며 “SK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SK그룹은 새해초부터 ‘코로나19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하자’면서 최 회장이 제안한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영세 식당들에게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올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무료 급식소에 대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도 함께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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