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간 등기이사직 수행...장남 신동원 부회장 차기 회장으로 거론
이미지 확대보기5일 신춘호 농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농심][더파워=최병수 기자]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5일 농심이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결의’에 따르면 농심은 내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음달 16일 임기만료인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대신 신 회장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현재 농심은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932년 울산에서 태어나 올해 92세인 신춘호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동생으로 1965년 롯데공업을 창업한 후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변경했다. 1992년 10월 농심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이후 56년간 등기이사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재계는 신춘호 회장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차기 농심 대표이사 회장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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