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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3개월 연속 감소… 3월 은행 주담대 2.3조 증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4-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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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한 달 만에 반등해 2조원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49조9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천억원 적었다.

가계대출은 작년 9월 이후 11월까지 계속 줄다가 12월 3천억원 늘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석 달째 내리막이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47조8천억원)이 2조9천억원 축소됐다. 2021년 12월(-2조2천억원)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대로 지난 2월 9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주택담보대출은 다시 2조3천억원 늘었다. 앞서 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2014년 1월(-3천억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지만, 한 달 새 다시 늘었다.

윤옥자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세자금 수요는 감소했으나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특례보금자리론 실행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8조6천억원 늘었다.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해 잔액은 1189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대출 확대 노력, 법인세 납부 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5조8천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일시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1천억원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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