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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 낙폭 감소... 바닥찍고 반등하나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5-1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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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6주 연속 줄었다. 특히 인천 아파트값은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해 집값이 바닥을 형성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내려 6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했다.

최근 추이로 볼 때 이달 안으로 서울 아파트값의 보합 내지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번주에 각각 0.10% 올랐다. 두 지역은 지난주 각각 0.01%, 0.02% 상승했는데 이번주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송파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1%로, 강동구는 0.02%에서 0.06%로 오름 폭이 커졌다. 용산구도 0.01%에서 0.05%로 오름폭이 커졌고 강동구는 0.02%에서 0.06%로, 노원구는 0.05%에서 0.07%로, 동작구는 0.02%에서 0.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실수요층의 매수세가 늘면서 입지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용산구는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인천의 아파트값은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4일 0.02% 상승 이후 약 16개월 만의 상승이다.

경기 역시 0.04%에서 0.02%로 하락폭을 줄였다. 경기도는 과천시 아파트값이 0.03% 올라 상승 전환했고,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이어지던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도 이번 주 0.03% 상승했다. 용인과 화성, 오산 평택이 각각 0.12%, 0.18%, 0.09%, 0.0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22% 올라 6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의 0.39%보다 줄었다.

전세시장도 최근 신규 전세 수요 증가로 싼 전세가 소진되며 가격 하락 폭이 줄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강남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의 0.07%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송파구는 0.06% 상승했는데, 4주 연속 상승세다.

강동구는 0.02% 올라 상승 전환했고, 양천구와 영등포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8.4로 지난주(77.3)보다 상승하는 등 매수심리도 개선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의 지수가 83.9로 가장 높았고,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83.1),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76.2)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78.8에서 이번 주는 80.0을 기록하며 지수 80선을 회복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1, 전세수급지수는 83.9로 역시 지난주(각각 82.3, 83.3)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아파트값 상승세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약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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