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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5%→1.3% 낮춰... 정부 전망치보다 낮아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7-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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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5%에서 석 달 만에 1.3%로 낮췄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 등 주요 해외 기관은 물론 최근 전망치를 낮춘 정부(1.4%), 한국은행(1.4%), 한국개발연구원(1.5%) 등보다도 낮은 수치다.

ADB는 19일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하며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 전망률을 1.3%로 예측했다. 지난 4월보다 0.2%포인트(p) 낮춘 수치다. 다만 내년도 성장치는 기존과 같이 2.2% 예측을 유지했다.

ADB는 올해 수출 감소, 민간 소비 및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ADB 전망대로라면 올해 한국 성장률은 중국(5.0%), 대만(1.5%), 싱가포르(1.5%)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낮다. 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와 같은 4.8%로 내다봤다.

ADB는 내년도 한국의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와 같은 2.2%로 예상해 올해보다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종전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에너지·식품 가격의 안정세에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내년 물가 상승률도 2.5%로 0.5%포인트 올렸다.

ADB는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 개발도상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제시했다. 4월에 내놓은 전망치와 같다.

아시아 지역 물가 상승률은 올해 3.6%, 내년 3.4%로 내다봤다. ADB는 “아시아지역의 경제는 중국의 경기회복과 견고한 국내수요 등 상반요인과 수출·산업활동 둔화 등 하방요인이 상존한다”며 “물가의 경우 공급측면에서 상승압력이 완화돼 올해 상승률을 4월 전망 대비 0.6%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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