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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안 보인다... 7월 출생아 수 2만명 밑돌며 '역대 최소'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9-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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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최초로 7월 기준 2만명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6.7%)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2만명을 밑돈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 늘며 반짝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다.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이는 연말로 갈수록 덜 태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대로면 올해 출산율이 지난해 기록했던 0.78명보다 0.6명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시도별로는 전년 동월에 비해 충북을 제외하고 모두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7월 사망자는 2만82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6명(8.3%)증가했다. 모든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출생아보다 적은 인구 자연 감소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세종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4천155건으로 1년 전보다 792건(5.3%)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울산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부산 등 13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7월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34건(0.5%) 줄어든 7천500건이었다. 이혼은 부산·대구 등 8개 시도에서 늘었고 서울·광주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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