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의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우리들병원 본원과 서울김포공항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회장은 2020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관계사의 법인카드를 약 5억 원가량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법인카드는 백화점, 마트, 명품매장, 성형외과 등에서 사용되었으며, 업무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우리들병원 서울김포공항점에서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24억여 원을 받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상호 회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