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허현행한국콜마경영기획본부장(왼쪽)과장지민CJ올리브영경영지원담당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
CJ올리브영과 한국콜마가 K뷰티 산업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공동 엑셀러레이팅(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 사옥에서 상호 협력 및 전략적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초기 단계 기업 12개 이상을 선발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자회사 HK이노엔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 ‘뷰티혁신허브센터’의 무상 입주를 지원하고, 올리브영은 연간 1억 건 이상에 달하는 국내외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기획 및 입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최신 K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과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 검토도 진행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리브영과의 협업을 통해 인디 브랜드 중심의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도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결집해 스타트업의 성장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 인큐베이터’로서 혁신 브랜드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HK이노엔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단지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