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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PF보드’ 앞세워 준불연 단열재 시장 공략 박차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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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휴그린 ‘PF보드’ (자료제공: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이미지 확대보기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PF보드’ (자료제공: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더파워 유연수 기자]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12만 채가 넘는 건물을 태우며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하지만 일부 주택이 불길 속에서도 온전히 살아남으면서 외장재와 단열재 등 건축 마감재의 화재 확산 방지 성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이어 발생하는 대형 화재 사고로 인해 건축물의 화재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정부와 업계 모두 준불연 이상 등급의 건축자재 도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지난해 화학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단열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안전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준불연 자재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단열 분야에서 PF(Phenolic Foam) 단열재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고성능 단열재 ‘휴그린 PF보드’를 앞세워 준불연 단열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중이다. 이 제품은 준불연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단열재로, 국내 주요 건설사 및 관급공사 현장에서 빠르게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휴그린 PF보드는 2022년 2월 개정된 준불연 성능 시험을 통과했으며,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물모형 시험(KS F 8414)에서도 일정 시간 이상 화염에 견디는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불길의 확산을 억제하고,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제품은 할로겐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연소 시 유해가스 발생이 적고, 2차 피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열 성능 역시 뛰어나다. 열전도율 0.020W/m·K 수준의 우수한 단열성을 보이며, 장기 단열 성능 유지율도 25년간 9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동일한 단열 성능을 기준으로 기존 단열재보다 최대 50%까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경량화로 인해 시공 편의성도 높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대형 화재가 이어지면서 화재 안정성과 단열 성능을 겸비한 고성능 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PF보드를 통해 준불연 단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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