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김영민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홍 영 사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할 핵심 과제와 비전을 11일 밝혔다.
홍 사장은 “고객 중심의 공기업,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미래를 위해 공사는 경영 효율화와 내실 강화, 지속적인 혁신에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특히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취임 당시 27.6%였던 수지율은 인력 효율화, 주차장 무인화 등 강도 높은 개선조치로 대폭 상승했으며, 공영주차장은 52%에서 100%로 수지율이 크게 개선됐다. 43명의 신규 채용도 이뤄져 신규 시설에 인력이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직 혁신도 진행됐다. 시설 수입 업무를 중앙 통합하고 현금 결제 제로화, 자금관리 전산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이 결과 전년 동분기 대비 지출 12.5% 절감, 수지율 3.8%p 개선 성과를 거뒀다. 또 ‘경영정보통합시스템’ 구축, 체육·관광시설 회원관리 전산화 등 디지털 행정체계도 본격 도입됐다.
향후 추진 과제로는 ▲춘천 역세권 개발사업 본격화 ▲직렬 세분화 기반의 지역 일자리 확대 ▲공공체육시설 운영 혁신 등이 제시됐다. 특히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예산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형 공사 모델로의 전환도 추진된다.
또 기존 행정·체육직 중심의 인사 체계에 ‘시설관리직’을 신설해 직무 전문성과 경력 개발을 유도하고, 고졸 채용 확대 등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TF를 구성해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제도 정비·인력 효율화·수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시민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영 사장은 “지난 2년간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공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더파워 기자 fckm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