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산업

롯데홈쇼핑 벨리곰, 홍콩·대만 전시 성황…K-캐릭터 글로벌 진출 속도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7-15 10:40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롯데홈쇼핑 벨리곰, 홍콩·대만 전시 성황…K-캐릭터 글로벌 진출 속도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이설아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과 대만에서 첫 대형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1일부터 홍콩과 대만 주요 쇼핑몰에서 ‘벨리곰’ 전시를 동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국내 대형 공공 전시로 큰 주목을 받았던 ‘벨리곰’은 이후 태국(2023년), 일본·대만(2024년)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왔으며, 올해는 홍콩에 처음 진출하며 중화권 진입을 본격화했다.

홍콩에서는 8월 31일까지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진행 중이다. 5m 크기의 튜브 탄 대형 벨리곰을 비롯해 안전요원, 서핑 콘셉트 조형물 등 6곳의 포토존이 마련됐고, 라커룸 테마의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인형 등 약 250종의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도 7월 20일까지 여름 해변 콘셉트의 전시와 팝업 행사가 이어진다. 이어 8월 5일부터는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 참가해 대만 내 인지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벨리곰’은 SNS 누적 구독자 170만 명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IP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국 진출 이후 200여 종의 라이선스 상품을 통해 현지 유통망을 확보했고, 일본에서는 완구기업 반다이와 협업해 가챠머신을 200여 매장에 설치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콜라보 굿즈도 출시됐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벨리곰 상품은 500여 종에 달한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국가별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장은 “벨리곰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굿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벨리곰 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