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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실적 저점 통과…AI 신사업 모멘텀 부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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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단기 실적은 제약되지만, AI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기대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21조9000억원(+5% QoQ, -1% YoY), 영업이익 6889억원(+8% QoQ, -8% YoY), 당기순이익 4610억원(-24% QoQ, +411% YoY)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005억원, 순이익 3610억원)를 상회했다고 제시했다. 1000억원 규모 희망퇴직 비용과 약 6000억원 관세 영향에도 판가 인상과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사업부별로 HS(가전)는 매출 6조6000억원(+5% YoY), 영업이익 3659억원(+3% YoY)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VS(전장)는 매출 2조6000억원(+1% YoY), 영업이익 1496억원(opm 5.7%)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MS(TV·IT)는 매출 4조7000억원(-9% YoY), 영업이익 -30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ES(에어컨·칠러)는 매출 2조2000억원(+1% YoY), 영업이익 1329억원(-15% YoY)을 기록했다.

4분기는 연결 매출액 23조2000억원(+6% QoQ, +2% YoY), 영업이익 -998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됐다. 약 2700억원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1618억원)에 부합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부문별로 HS는 프리미엄·볼륨존 공략과 온라인·구독 확대로 이익이 소폭 개선되고, VS도 믹스 개선으로 전년 대비 개선이 예상되나, MS는 LCD TV 수요 부진과 가격 경쟁 심화, ES는 비수기와 인건비 증가 부담이 지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본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AWS 등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신사업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P/B 0.6배, P/E 11.1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이며, 단기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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