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산’의 연극 '짬뽕' 공연 통해 '마음으로 느끼는 5·18, 헌법 수호 정신' 이어
이미지 확대보기▲목포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마음을 잇는 5·18민주화운동 교육' 관련 공연을 학생들이 관람하며 즐기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덕원)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통한 ‘마음을 잇는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운영했다.
이닐 진행된 공연은 서울 대학로에서 주로 활동하는 극단 ‘산’의 연극 '짬뽕'으로 2004년 초연 이후 21주년을 맞이하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민주주의가 훼손될 때 개인과 사회가 겪는 상처를 그리며,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유쾌함 속에서도 깊은 울림으로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내 8개 중·고등학교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부모연합회에서 참여했으며, 총 4회 공연을 통해 약 1,600여 명의 학생, 학부모들이 관람했다. 목포덕인중학교 한 학생은 공연 후 “민주주의가 왜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다”며 “단순한 역사 공부가 아니라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바빍혔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목포학부모연합회 학부모는 “연극 속 인물들의 고통과 선택을 보며 5·18이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덕원 교육장은 “5·18민주화운동은 우리 헌법의 정신이 실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교훈”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스스로 헌법 정신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교육 2025 및 목포교육 2025'의 중점과제인 ‘앎을 나누고 실천하는 전남 의(義)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마음으로 체험하고 헌법 수호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있 는 교육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