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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JAK 억제제 퍼스트 제네릭 ‘젤토파정’ 출시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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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유연수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고가 약물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새 대안이 나왔다. 대웅제약은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 ‘젤토파정’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젤토파정은 화이자의 오리지널 의약품 ‘젤잔즈정(성분명 토파시티닙)’의 퍼스트 제네릭으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해 동일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준 제품이다.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5mg·10mg이 동시 출시돼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등 기존 적응증을 모두 확보해 ‘풀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젤토파정 10mg은 젤잔즈 계열 제네릭 중 가장 낮은 약가인 8307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JAK 억제제의 월 치료비가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까지 부담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장기 복용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는 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복용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젤토파정은 부형제 최적화를 통해 정제 크기를 오리지널 대비 최대 15% 줄여 삼키기 쉬운 크기로 조정했으며, 5mg·10mg 모두 30정 병포장으로 제공돼 30일·60일 단위 처방 및 조제가 편리하다.

대웅제약은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파이프라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P212525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LG화학과 공동으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를 출시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넓혀왔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젤토파정은 고가 치료제 중심으로 형성된 JAK 억제제 시장에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안”이라며 “장기 복용이 필요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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