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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광복 80주년 노랫말 공모전 최우수작 시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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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진영 KB금융지주 상무(브랜드담당 CPRO)와 최우수상 수상자 한성일 씨가 지난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의 최우수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박진영 KB금융지주 상무(브랜드담당 CPRO)와 최우수상 수상자 한성일 씨가 지난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의 최우수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이 직접 가사를 쓰는 방식으로 노래 '대한이 살았다'를 새롭게 완성하는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 KB금융그룹은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 최우수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선율 위에 국민이 직접 쓴 가사를 더해,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노래를 만드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KB금융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언어로 진정성 있게 풀어낸 대학생 한성일 씨의 응모작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고 상장과 함께 작사료 815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8월14일부터 10월13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총 2135건의 노랫말이 접수됐다. KB금융 임직원이 1차 심사와 사내 설문을 통해 추린 작품을 대상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아티스트 이상순, 국민평가단 31명이 참여한 본심에서 최종 수상작 1편이 가려졌다.

KB금융은 수상작이 희망의 메시지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운율, 일상을 역사적 가치와 연결한 창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오늘이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꿈이었다”는 메시지를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풀어내 심사위원단과 국민평가단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줬다는 평가다.

수상자 한성일 씨는 “캠페인 참여를 위해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시 되새겨보면서, 바쁜 일상을 핑계로 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분들의 간절함을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오늘이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맺혀진 꿈이었음을 잊지 말자는 마음, 어떤 밤이 찾아와도 그분들의 의지를 되새기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은 달라도 그 정신을 잇고자 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KB금융의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이 한 사람의 노랫말로 또 다른 사람의 기억을 깨우고, 오늘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광복의 숨결을 전하는 작은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새 노랫말이 적용된 공식 음원을 내년 3월1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기념 영상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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