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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닝옐로우' 2026년 서울색 발표...주요 명소서 첫선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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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닝옐로우' 2026년 서울색 발표...주요 명소서 첫선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최성민 기자] 서울시는 '2026년 서울색'으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올해의 서울색을 발표하고 있으며 2024년 스카이코랄, 2025년 그린오로라를 각각 선정했다.

모닝옐로우는 매일 아침 떠오르며 서울 시민의 하루를 여는 아침 해에서 추출한 색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무탈하고 맑은 하루의 활력을 담았다.

시가 작년 사회·기후·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올해 잦은 비와 가을장마 등 이상 기후, 디지털 홍수 피로감, 사회적 불확실성으로 시민들은 '무탈한 일상'과 '내면의 안정'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닝·필사·뜨개질·산책 등 자기돌봄형 취미가 확산하는 등 시민들은 스스로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민 1,416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내년 서울색에 담고 싶은 가치 1위로 '활력'이 선정됐다.

시는 SNS와 온라인에 시민들이 직접 촬영하고 공유한 '서울의 아침 해' 이미지 3천여건을 수집한 뒤 국가기술표준원(KCSA) 기준으로 분석해 안정감과 활력을 담을 수 있는 색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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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옐로우는 이날부터 서울시청사, 남산 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 주요 명소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밖에도 도료(페인트), 굿즈, 패션·생활 아이템, 조명, 미디어·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까지 폭넓게 구현할 예정이다.

유은미 한국색채학회 회장은 "올해의 서울색은 시민의 정서와 감정을 색으로 시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대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회장은 "조명·미디어·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도 시인성이 높고 서울의 야경과도 조화롭게 적용될 수 있는 색"이라고 평가했다.

오세훈 시장은 "남산의 해돋이를 그린 겸재 정선의 '목멱조돈'처럼 서울의 아침은 도시의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며 "모닝옐로우가 시민의 하루에 평온한 활력과 희망을 전하고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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