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 에서 전년도 우수 수강생(강옥연님)이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다른 수강생들을 돕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10일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3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024년부터 운영해 온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11개 배움터에서 총 280회 교육을 진행해 1837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올해는 16개 배움터에서 총 456회 교육을 실시해 308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우리은행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복지관에 조성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수강생들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을 비롯해 모바일뱅킹 이용 방법, 키오스크 주문, 택시 호출, AI 활용 방법, 금융사기 예방법 등으로 짜였다. 수강생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배움터에 마련된 다양한 IT 기기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이후에는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도 연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강생에게는 포상금을 전달하고, 우수 수강생은 다음 교육과정에서 보조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 한 참가자는 “이 수업을 듣고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자녀들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된 것들이 많아졌고, 이제는 모바일뱅킹도 두렵지 않고 키오스크도 쉽게 이용하며 택시를 호출해 병원도 쉽게 간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런 편리한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보조강사로서 옆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교육 직후 배움터 인근 식음료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직접 활용해 주문해보는 실습 교육도 추가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