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가 상장사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SK네트웍스가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10일 보유 중인 자사주 약 2071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각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 약 2억2000만주의 9.4%에 해당한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는 1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SK네트웍스는 향후 핵심 인재 채용과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약 3%를 제외한 나머지 자사주 전량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AI 중심 사업모델 전환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주환원 확대에도 힘써왔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240만주, 145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2024년 중간배당 도입 이후에는 사업 및 투자 성과에 따라 매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주주와의 소통 확대도 병행해왔다. SK네트웍스는 ‘주주와의 대화’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자와 소통하며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 계획을 3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정기배당과 중간배당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기업과 구성원,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이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줄이고 주주 친화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