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경제

현대건설, 정기주총서 6개 안건 가결…“에너지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26 15:57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이한우 대표, 수주 33조4000억원·매출 27조4000억원 목표 제시…보통주 800원·우선주 850원 배당

현대건설이 2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현대건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이 2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현대건설 제공
[더파워 한승호 기자] 현대건설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76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 전략으로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검증된 핵심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 조직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검증된 핵심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 조직 역량 강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6년 경영 목표로 수주 33조4000억원, 매출 27조4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제시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 상품군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사업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시정비 부문에서는 국내 핵심지 비경쟁 수주에 집중하고, 주택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해외 선진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업보고에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수주 33조4394억원, 매출 31조629억원, 영업이익 6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현대건설은 중동 지역 초대형 플랜트와 원자력, 태양광,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 수주에 힘입어 현대건설 단독 기준 연간 수주 25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도시정비 부문도 연간 수주 10조원을 처음 넘겼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에너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홀텍의 소형모듈원전 ‘팰리세이즈 SMR-300’ EPC 계약을 앞두고 있고,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과 미국 텍사스 페르미 아메리카 대형원전 설계 계약을 중심으로 대형원전 사업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미국 텍사스 루시 태양광 프로젝트와 서남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에 이은 추가 재생에너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형원전과 SMR, 해상풍력·태양광, 수소·암모니아 등 탈탄소 에너지 생산 플랜트뿐 아니라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전력망 구축,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에너지 최종 소비 영역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에너지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상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집중투표 배제 조항 삭제와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을 반영한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신재점 현대건설 안전품질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정은혜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장화진 코히어 아태지역 총괄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정은혜 교수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장화진 총괄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연간 5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승인됐다.

배당도 확대됐다. 현대건설은 주주 배당금을 900억원으로 편성하고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1주당 85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올해도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현대건설은 ‘해보겠다’는 도전정신과 ‘해내겠다’는 자신감으로 비약적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K-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미래 에너지 패권을 이끌 현대건설의 힘찬 비상에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