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전담 컨설턴트 중심 취업지원 전면 재편… 청년·중장년·소상공인 맞춤 과정 운영
[더파워 최성민 기자] 취업지원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스펙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을 잡지 못해 멈춰 있는 사람들. 서울시가 올해 이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서울특별시는 2026년 '채용중심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전면 재설계해 운영한다. 강의 수료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 컨설턴트가 구직자 한 사람의 취업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설계하고 채용 현장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다. 서울 거주 시민 4,500명 참여, 440명 실취업이라는 성과 목표를 명확히 내걸었다.
[전담 컨설턴트 : 진단부터 채용까지]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업·직무별 현직자로 구성된 '전담 컨설턴트 풀'이다. 구직자와 일대일로 매칭돼 현직자 멘토링, 면접 준비, 자격증 취득, 채용 연계까지 끊기지 않고 함께한다. 면접 준비는 1대1·그룹 모의면접과 현직자 피드백, 서류 첨삭을 포함한다. 자격증 과정은 KAC 코치, 소방·전기, 바이오 헬스케어 등 채용 수요가 확인된 분야로 한정하며, 취득과 동시에 채용 연계가 이뤄진다.
[청년 : 진단에서 출발, 쉬었음 청년엔 찾아간다]
청년(만 15~39세) 과정은 3단계로 구성된다. 온라인 진단검사로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적합한 지원을 추천받는 것을 시작으로, 자기분석과 직무역량 교육, 마지막으로 서류·면접 준비와 사전 매칭 일자리 행사 참여까지 이어진다.
올해 신설된 '쉬었음 청년' 특화 서비스는 오랜 기간 구직을 멈춘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밀착 상담과 진로탐색,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취업 이후 조기 퇴사를 줄이기 위한 온보딩 교육, 경계선 지능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집단상담과 멘토링도 함께 운영된다.
[중장년 : 자격증 하나가 재취업의 문을 연다]
중장년(만 50세 이상)을 위해서는 중장년 전용 진단검사 CCT로 경력자본과 직무전환 가능성을 먼저 파악한다. 이후 사회복지, 시설관리(소방·전기), 심사평가 전문위원 등 채용 수요가 높은 분야의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하고, 자격 취득 후에는 직무설명회, 매칭데이 취업박람회로 이어지는 채용까지의 흐름이 한 줄로 연결된다.
[소상공인 : 현장 경험이 곧 직무역량이다]
서울시가 폐업 후 재출발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당신의 경험은 이미 역량입니다."
'강점 재발견 취업 특강'은 영업·관리·고객 응대 경험을 직무역량으로 재해석하고 이력서로 재구성하는 워크숍이다. 상권 밀집지역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담 컨설턴트와의 1대1 상담에서 재취업 로드맵을 함께 그리고, 소상공인 출신 선호 기업과의 사전 매칭 일자리 행사 우선 배정도 제공된다.
서울시 일자리센터와 ㈜지오코칭은 "진단-교육-채용이 연결되는 실질적 취업 성과를 만들겠다"며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지원체계로 서울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서울일자리포털,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