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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373.3억달러 흑자…반도체 수출 급증에 상품수지 확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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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6.9% 늘며 상품수지 350.7억달러 흑자…금융계정 순자산도 369.9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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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2026년 3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373.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상품수지는 350.7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은 943.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했고, 수입은 592.4억달러로 17.4% 늘었다. 1~3월 누적 경상수지는 737.8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12.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기타사업서비스가 13.3억달러 적자, 가공서비스가 4.6억달러 적자를 보이며 전체 서비스수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여행수지는 1.4억달러 흑자, 건설수지는 2.3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5.8억달러 흑자를 냈다. 투자소득은 37.0억달러 흑자였고, 이 가운데 배당소득은 27.0억달러, 이자소득은 10.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0.3억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금융계정은 369.9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88.9억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7.7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40.0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40.4억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6.0억달러 증가했고, 준비자산은 18.5억달러 줄었다.

통관기준 수출입을 보면 3월 수출은 866.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2%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51.3%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29.7억달러로 149.8% 증가했고, 정보통신기기는 61.5억달러로 78.1% 늘었다. 석유제품은 56.3억달러로 69.2% 증가했고, 화공품과 승용차도 각각 9.1%, 1.1% 증가 전환했다.

지역별 수출은 동남아가 281.4억달러로 68.0% 증가했고, 중국은 165.9억달러로 64.9% 늘었다. 미국 수출은 163.6억달러로 47.3% 증가했으며, 일본과 유럽연합 수출도 각각 28.5%, 19.3% 늘었다. 중남미 수출은 30.8억달러로 38.0% 증가 전환한 반면 중동 수출은 9.0억달러로 49.1% 감소했다.

3월 통관기준 수입은 603.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한 수입은 18.7% 늘었다. 자본재 수입은 252.4억달러로 23.6% 증가했고, 원자재 수입은 259.1억달러로 8.5% 늘었다. 소비재 수입은 92.3억달러로 2.1% 증가했다. 에너지류 수입은 113.2억달러로 5.6% 감소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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