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 긴급 지원…식수·영양·보건·보호 서비스 제공
긴급구호 캠페인 전개…어린이들의 일상 회복과 미래 재건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베네수엘라 북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바라보는 어린이와 가족 (사진 출처: Manaure QUINTERO / AFP)
[더파워 이강율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긴급구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진은 규모 7.2의 강진 발생 직후 규모 7.5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대형 재난으로, 현재까지 235명 이상이 사망하고 4,3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택과 학교, 병원 등 필수 기반시설이 붕괴되고 전력·통신·상수도 시설이 광범위하게 파손되면서 피해 지역 전반에 걸쳐 심각한 인도적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재난의 가장 큰 피해자인 어린이들은 집과 학교, 의료 서비스를 잃은 채 가족과의 이별, 교육 중단, 심리적 충격 등 중대한 위협에 노출돼 있다. 안전한 보호 공간과 깨끗한 식수조차 부족한 가운데 위생 환경 악화와 의료 체계 붕괴가 이어지면서 질병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재난의 최전선에 놓인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긴급구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된 기금은 지진 피해 지역의 취약계층 어린이와 가족에게 깨끗한 식수와 영양 지원, 필수 의료 서비스, 아동 보호 활동 등을 제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1967년부터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의 곁을 지켜 왔다. 1991년 수도 카라카스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보건, 영양, 교육, 식수·위생, 아동보호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어린이들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해 왔다. 특히 경제·사회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예방접종과 영양 지원, 안전한 식수 공급, 교육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달하며 미래를 지켜오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