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파트너 통해 스노우피크 브랜드 확장…하반기 온라인 판매 시작
[더파워 이경호 기자] 감성코퍼레이션이 중국과 아시아 지역 매장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스노우피크 브랜드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증가와 제품 라인업 다변화가 매출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국가별 맞춤 매장 확대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장 수 확대가 동반되면서 올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사업은 현지 파트너사 비인러펀을 통해 확대되고 있다. 채널 구축과 마케팅 관련 비용을 파트너사가 전담하고 있어 감성코퍼레이션의 수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중국 진출 초기 전략은 대형 매장 구축이다. 도시별 주요 상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판매를 먼저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티몰 등 온라인 채널 판매도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중국 내 아울렛 매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됐다. 아울렛은 재고 판매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중국 수출 물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매장 수가 함께 늘어날 경우 중국 사업이 올해 매출 성장의 주요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도 매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대만과 일본에서는 매장 수 증가를 통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7년에는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매출 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 사업도 확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국내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95개에서 올해 1분기 198개로 늘었다. 올해 말에는 205개 안팎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에도 10개 안팎의 매장 추가 확대가 전망됐다.
제품 라인업 변화도 국내 매출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기존 남성 중심에서 여성과 키즈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 비중이 재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성 라인에서는 의류뿐 아니라 모자 등 액세서리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국내 매출 기여 가능성도 제시됐다. 국내 매장은 중국 현지보다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가격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발 매출 확대도 향후 과제로 언급됐다. 감성코퍼레이션은 현재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낮은 신발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을 기준으로 라인업 확대와 스타일 다변화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23.8% 늘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54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8%, 지배순이익률은 14.2%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7%를 기록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성장 전략은 중국, 아시아, 국내로 나뉜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십 기반의 매장·온라인 채널 확대, 아시아에서는 국가별 파트너 협업, 국내에서는 매장 증가와 라인업 다변화가 핵심이다. 매장 수 확대와 제품군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올해 이후 매출 성장의 지속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