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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보證 “농심, 해외 매출 성장에 실적 선방”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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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가 57만원 유지…2분기 영업익 523억원 전망

농심 뉴욕한국문화원 여름 문화 캠페인 신라면 분식 부스 운영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뉴욕한국문화원 여름 문화 캠페인 신라면 분식 부스 운영
[더파워 이경호 기자] 농심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신제품 효과가 매출을 방어했고, 해외에서는 북미 판매량 회복과 유럽·중국 매출 확대가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 대비 선방 중”이라며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기대치인 488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 매출액은 7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예상됐다. 면, 스낵, 상품 부문에서 신제품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내수에서는 ‘신라면 골드’, ‘배홍동 막국수’, ‘신라면 로제’ 등 신제품 효과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유럽을 중심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낵 부문도 신제품 효과가 반영됐다. ‘육포깡’, ‘메론킥’ 등 신제품 출시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전쟁 영향에 따른 부자재 비용 상승 부담은 일부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맥과 팜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은 전사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2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판매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 매출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다.

북미 매출액은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판매 수량도 반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케팅비가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매출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높은 한 자릿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간식점 채널 전용 제품을 통해 입점이 확대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유럽 매출 기여도 커지고 있다. 2분기 유럽 매출은 4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됐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SKU를 확대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에도 2분기 중 입점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는 신라면 브랜드 중심의 입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와 베트남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지역 모두 20%대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실적 전망도 개선 흐름이다. 교보증권은 농심의 올해 매출액을 3조702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5.3% 증가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2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제시됐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5.7%로 지난해 5.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에는 매출액 3조8872억원, 영업이익 2340억원으로 추가 성장이 전망됐다.

다만 3분기에는 비용 부담이 변수로 꼽혔다. 전쟁 이슈로 인한 부자재 비용 상승 부담이 본격 반영되면 수익성에는 일부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부자재 비용 상승 부담이 존재하겠지만, 가파른 해외 매출 성장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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