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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연금·건강보험 찾았다…토스인슈어런스 가입 데이터 공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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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금보험 신계약 78.1% 증가…펫보험은 전년 대비 80% 늘어

토스인슈어런스, 데이터로 본 상반기 보험 가입 트렌드 공개이미지 확대보기
토스인슈어런스, 데이터로 본 상반기 보험 가입 트렌드 공개
[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인슈어런스가 올해 상반기 보험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금보험과 건강보험, 펫보험 가입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인슈어런스는 토스 앱에서 자사 설계사를 통해 계약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상반기 보험 가입 트렌드를 15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연금보험 증가다. 올해 상반기 토스인슈어런스 고객의 연금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1%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증가율이 13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07.8%, 20대 이하 97.5%, 40대 69.6%, 30대 49.1% 순이었다.

연금보험의 전통적인 가입층인 50·60대뿐 아니라 20대 이하에서도 가입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청년층이 노후 대비와 재테크 수단으로 사적 연금에 관심을 보인 결과로 분석했다.

연금보험 판매 상위 상품에서는 변액연금보험의 비중이 컸다.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상반기 연금보험 판매량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6개가 변액연금보험이었다.

변액보험은 납입 보험료 일부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투자형 보험상품이다. 증시 흐름과 재테크 관심이 맞물리면서 변액연금보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간편보험은 같은 기간 44.5% 늘었다. 간편보험은 상대적으로 간소화된 심사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으로, 건강 상태나 병력에 따라 일반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객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대에서 증가세가 컸다. 20대 이하의 건강보험 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59.2%, 간편보험은 83.5% 증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청년층 사이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흐름이 확산하고, 종신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이 낮은 건강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펫보험 성장세도 뚜렷했다. 올해 상반기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전체 상품군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고, 보장 범위를 강화한 펫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고객의 보험 수요가 세대와 생활 방식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연금보험은 노후 대비와 재테크, 건강보험은 청년층의 건강관리 수요, 펫보험은 반려동물 시장 확대와 맞물린 흐름으로 나타났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미래 위험에 대비하려는 청년 세대의 흐름이 보험 가입 트렌드로 나타났다”며 “고객의 니즈가 갈수록 초개인화되고 있는 만큼 원하는 보험 상품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입점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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