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조2590억원·순이익 7610억원…포스코아르헨티나 첫 분기 흑자, 인프라 실적도 개선
[더파워 한승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에너지·인프라 전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진 회복세를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 순이익 76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고환율이 이어졌지만 이차전지소재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인프라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철강 부문도 원료비와 유가 상승 부담을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상쇄하며 전 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늘렸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수익성이 회복됐다. 양극재 가격 변화에 따른 재고평가 효과가 반영됐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음극재 판매량도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의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2공장 준공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지만 생산량과 판매를 단계적으로 늘려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판매량 확대와 리튬 가격 상승으로 손익을 개선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담당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은 가동률 상승과 원가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미얀마·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유 사업의 이익이 함께 증가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건축사업 수주와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비핵심 자산과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개편 목표도 높여 잡았다. 기존에는 2027년까지 128건을 정리해 현금 2조80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2028년까지 129건과 현금 3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조개편 12건을 통해 약 4800억원을 확보했다. 2024년 구조개편을 시작한 이후 누적 실적은 85건, 현금 창출액은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 리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광양제철소 신규 전기로 가동, 액화천연가스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철강을 중심으로 한 산업자원과 리튬·희토류 등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을 3대 핵심축으로 삼아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