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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챔피언 5명 모였지만 맨 위는 안세영…뉴델리 1번 시드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8-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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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계배드민턴선수권 개막…야마구치·인타논·신두·오쿠하라와 정상 경쟁

안세영/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안세영/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세계선수권 우승 경험자 다섯 명이 한 대회에 모인다. ‘챔피언들의 전쟁’ 가장 위에는 안세영이 자리했다. 왼발 통증으로 두 대회를 건너뛴 안세영이 1번 시드를 받고 세계 정상 탈환에 나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2026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시드를 발표하고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게 최고 시드를 배정했다.

안세영은 2023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2번 시드를 받은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와 우승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경쟁자는 야마구치만이 아니다. 2013년 우승자 랏차녹 인타논은 7번, 2019년 챔피언 PV 신두는 9번, 2017년 정상에 오른 오쿠하라 노조미는 11번 시드를 받았다. 여자 단식에만 전·현직 세계선수권 우승자 다섯 명이 포진했다.

변수는 안세영의 왼발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 16강전을 앞두고 왼발 통증으로 기권했고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재활과 휴식에 집중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정상 훈련에 들어가 몸 상태를 80∼9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에게 이번 세계선수권은 단순한 복귀전이 아니다.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동시에 확인해야 하는 무대다. 무리한 투어 출전 대신 재정비를 선택한 판단이 뉴델리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톱 시드는 대진에서 유리한 출발점일 뿐 우승을 보장하지 않는다. 다만 세계선수권 챔피언들이 모두 돌아온 대회에서 안세영이 가장 높은 시드를 받았다는 사실은 현재 여자 단식의 기준점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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