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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거제·통영 등 수해 복구에 30억원…구호물품 1000세트 지원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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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이 경남 거제·통영과 경북 안동·의성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피해 주민에게 긴급 구호물품 1000세트와 임시 거주공간 300동을 지원하고 금융 계열사를 통한 피해 고객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성금과 별도로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담요와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물품이다.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도 300동 제공한다. 구호물품과 쉘터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를 후원해 마련했다.

삼성은 2005년부터 재난구호 장비와 응급구호용품 마련을 위해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지원해왔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이 올해 8~10월 납부해야 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의 청구를 최장 6개월 유예한다. 결제 예정금액은 최장 6개월까지 무이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드대출 이자도 최대 30% 감면한다. 장기카드대출 만기가 10월 말 이내 도래하는 피해 고객에게는 만기 재연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의 국내 재난·재해 지원은 1995년 이후 누적 13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경남·충남 등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당시에도 30억원을 기부했다. 같은 해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때는 구호성금 30억원과 10억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긴급구호키트와 침수 가전 무상 점검 등을 제공했다.

2023년에는 충청·경상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0억원, 강원·충남·경북·전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해외 재난 지원도 진행해왔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 때 가전·태블릿·PC 등 100만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지원했으며,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는 성금과 구호물품 등 총 300만달러를 지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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