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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역대 145명 ‘에이전틱 AI’ 실전 투입…웹·앱 교육 전면 개편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09-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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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역 AI 인재 양성 ESG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의 아이디어톤을 진행하고 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충남대 학생들과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는 지역 AI 인재 양성 ESG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의 아이디어톤을 진행하고 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충남대 학생들과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더파워 류동우 기자] 카카오가 비수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기술교육 프로그램의 중심축을 웹·앱 개발에서 ‘에이전틱 AI’로 전환했다. 전국 5개 지역 거점 국립대 학생 145명이 직접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작업을 수행하는 서비스를 기획한 뒤 약 3개월간 실제 개발과 배포까지 진행한다.

카카오는 지역 AI 인재 양성 ESG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의 아이디어톤을 진행하고 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충남대 학생들과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카카오가 2023년부터 지역 거점 국립대와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도 2년 연속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교육과정이다. 기존 웹·앱 개발 중심 커리큘럼을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 기획·개발 과정으로 전면 개편했다.

카카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단순 화면·기능 구현에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교육과정을 다시 설계했다. 학생들이 AI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면서 문제 해결력과 실무 역량을 함께 키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AI 서비스 개발 기초를 배우는 ‘프리 코스’를 시작으로 에이전틱 AI를 실습하는 ‘1단계 프로젝트’, 문제 정의부터 서비스 기획·개발·배포까지 직접 수행하는 ‘2단계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아이디어톤은 2단계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진행됐다. 5개 대학 학생 145명이 참여해 해결하고 싶은 사회 문제를 정하고, 대상 사용자와 서비스 핵심 기능을 구체화했다.

현업 전문가 참여도 확대했다. 송재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서비스 기획·개발 분야 임직원 11명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의 차별성과 기술 구현 가능성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최우수상은 전남대학교 팀의 ‘맞춤형 개발자 모의면접 AI’가 받았다. 지원자가 작성한 코드를 분석해 면접 과정에서 이어질 수 있는 꼬리질문을 생성하고 개발자의 면접 준비를 돕는 서비스다.

우수상에는 강원대의 ‘소상공인 폐업 절차 안내 에이전트’, 경북대의 ‘AI 커리어 정리 에이전트’, 부산대의 ‘우리 아이 맞춤형 육아 판단 AI’와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지출 판독 AI’ 등이 선정됐다.

학생들은 앞으로 약 3개월간 아이디어톤에서 구체화한 내용을 실제 에이전틱 AI 서비스로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중순에는 각 학교에서 최종 발표회를 열어 개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 기간에도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이어가며 서비스 완성도와 학생들의 AI 개발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산업 현장의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산업 현장의 변화와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지역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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