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맛과 문화 한자리에… 나눔과 화합 더한 특별한 주말 저녁 선사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지역사회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김제시는 지난 12일 여성가족친화거리(검산동 1031) 일원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어울림장터 ‘야시장’을 개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시가족센터(센터장 장덕상)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주말 저녁 시간대에 운영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역주민과 각종 단체, 다문화가족들이 판매자로 참여해 다양한 농·특산물과 생활용품, 바자회 물품 등을 선보이며 풍성한 장터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기존 장터 형식에서 벗어나 먹거리와 공연, 문화체험이 결합된 야시장 형태로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와 연인, 이웃들이 행사장을 찾아 늦여름 밤 정취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음식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7개국의 대표 전통음식이 소개되면서 시민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각 나라의 식문화와 생활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나라의 문화 이야기를 나누며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 다문화가족 역시 자신들의 문화를 소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클래식 콘서트와 현장 라디오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시민들은 장터를 둘러보고 공연을 감상하며 일상 속 여유를 만끽했다.
현장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이 소개되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가족과 친구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와 감사 인사가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이번 어울림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나눔의 의미까지 담아 더욱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장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연말 지역 내 위기가족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고 장터를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덕상 김제시가족센터장은 “올해는 야시장 형태로 운영하면서 먹거리와 공연, 장터가 조화를 이루어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숙영 교육가족과장은 “이번 어울림장터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다양한 가족이 함께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어울림장터 또한 시민 화합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