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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 시대’ 선언…2025년형 신제품 61개 모델 대거 공개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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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용석우사장이‘Unbox&Discover2025’행사에서진정한AITV시대를선언하며115형초대형TV를소개하고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용석우사장이‘Unbox&Discover2025’행사에서진정한AITV시대를선언하며115형초대형TV를소개하고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2025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진정한 AI TV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5’를 열고,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TV 신제품 14개 시리즈, 총 61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 삼성의 TV 전략 키워드는 단연 ‘AI’다. 삼성은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세 가지 핵심 AI 사용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홈’은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홈 기능을 구현한다. ‘홈 인사이트’는 실내 환경과 기기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작동을 추천하며, ‘홈 모니터링’은 이상 움직임 감지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모니터링과 아이 울음 감지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AI 어시스턴트’는 ‘실시간 번역’, ‘클릭 투 서치’ 등 콘텐츠 기반 정보 탐색과 시청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AI 시청 최적화’는 업스케일링 및 리마스터링 기술로 저해상도 영상의 화질과 사운드를 향상시킨다. 특히 ‘8K AI 업스케일링 Pro’,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 등의 기술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모델이삼성강남에서진행된‘Unbox&Discover2025’행사에서115형초대형TV를소개하고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모델이삼성강남에서진행된‘Unbox&Discover2025’행사에서115형초대형TV를소개하고있다.
삼성은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네오 QLED는 최대 115형 초대형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OLED 역시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포함한 14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 프레임과 QLED 제품군도 AI TV 라인업에 포함됐다.

라이프스타일 제품군도 강화됐다.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접목한 ‘무빙스타일’은 네오 QLED, OLED, QLED 등 55형 이하 TV로 확대됐다. 업계 최초로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 제품은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통해 43cm 거리에서도 100형 대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는 기존 ‘더 프레임’에서 네오 QLED와 QLED까지 확대 적용됐다. 무선 원 커넥트 박스,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 최대 7년간 One UI 타이젠 무상 업그레이드 지원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른 사용자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용석우사장이‘Unbox&Discover2025’행사에서진정한AITV시대를선언하며2025년TV전략을소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용석우사장이‘Unbox&Discover2025’행사에서진정한AITV시대를선언하며2025년TV전략을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동반자”라며 “기존 스크린으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용 사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 140만대 수준이던 OLED TV를 올해 더 확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발맞춰 OLED 제품군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의 국내 77인치 이상 OLED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급망 전략도 강조됐다. 최근 불거진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용 사장은 “삼성 TV는 대부분 멕시코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 10여 곳의 생산거점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사운드바 또는 카메라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모델에 따라 최대 300만 포인트의 멤버십 적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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