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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브이올렛’, 마이크로 뷰티 트렌드 타고 지방파괴 시장 본격 공략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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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마이크로 뷰티'의 시대, DCA의 확장성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대웅제약의 '마이크로 뷰티'의 시대, DCA의 확장성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대웅제약이 국산 1호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을 앞세워 미용 성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턱 밑, 팔뚝, 허벅지 등 특정 부위를 정교하게 관리하는 ‘마이크로 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브이올렛의 기전적 특성과 대규모 임상 데이터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15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이올렛의 특장점과 비전을 공유했다. 브이올렛은 2021년 출시 이후 한국인 960명을 대상으로 4건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은 제품으로, 2020년 벨카이라의 시장 철수 이후 침체됐던 지방파괴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킨 제품으로 평가된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이올렛은 전국 2,000개 이상 병의원에 공급되며 임상적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인 대상 3상과 시판 후 조사까지 완료한 유일한 국산 지방파괴주사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용 시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변화와 빠른 회복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지방세포를 직접 파괴해 반영구적 효과를 내는 DCA(데옥시콜산) 성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은 “DCA는 시술이 간편하고 일상 복귀가 빨라 비수술 미용 시술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DCA가 턱 밑 외에도 팔뚝, 겨드랑이, 옆구리, 허벅지 등 다양한 부위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지방종 치료나 버섯목 증후군 개선을 위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박영운 빌라드스킨피부과 원장은 “지방세포 파괴 기전의 확장성에 따라 향후 다양한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국내 최초의 팔뚝 DCA 임상 연구에서도 유의미한 피하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은 “환자의 순응도와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희석 시술 방식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향후 적응증 확대와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이올렛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표는 “브이올렛은 트렌드와 기전, 임상 데이터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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