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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업계 최초 김치 미국 수출…한류 열풍 타고 K-푸드 해외 진출 가속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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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9일 한국무역협회(KITA) 기준 호텔업계 최초로 김치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워커힐은 지난 8일 약 7톤 규모의 ‘워커힐호텔 김치’를 컨테이너에 적재해 미국 서부로 선적했다.

최근 한류 확산과 함께 김치가 세계적으로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워커힐 역시 해외 고객들의 지속적인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약 2년간의 준비 끝에 수출을 본격화했다.

워커힐은 프리미엄 라인 ‘수펙스(SUPEX) 김치’와 세컨드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 두 가지를 운영 중이며, 이번에 수출된 제품은 ‘워커힐호텔 김치’다. 배추김치(4kg)와 총각김치(2kg)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유통에 적합하도록 포장 방식을 개선했다. 선적된 물량은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항구에 도착해 통관 절차를 거친 뒤 현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워커힐호텔 김치’는 계절별 적정 염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염수 절임 방식으로 제조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직접 끓인 찹쌀죽 양념과 고춧가루, 멸치액젓·까나리액젓·새우젓의 정통 비율 배합으로 깊은 풍미와 선명한 색을 구현했다. 여기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 건표고버섯, 다시마, 건새우 등 8가지 재료로 우려낸 특제 육수를 저온 숙성해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로 완성했다.

워커힐은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K-푸드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첫 수출 물량은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우선 판매된다. 향후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워커힐은 특히 프리미엄 라인 ‘수펙스(SUPEX) 김치’의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수출에 적합하도록 레시피 재개발을 진행하는 등 후속 수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조윤동 대외사업부장은 “1980년대부터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워커힐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해외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K-푸드의 매력과 워커힐 브랜드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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