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전통의학 분야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논의가 마련됐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 WHO WPRO 전통의학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16개국 대표단을 초청해 기관 소개, 각국 전통의학 현황 공유, 향후 전략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상훈 부소장의 안내로 경희대한방병원 진료 현장도 둘러보며 실제 진료 시스템을 확인했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 지정돼 있는 기관으로, 다양한 국가 연구진과 협력해 전통의학 표준화·통합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학술·임상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통의학 기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용석 동서의학연구소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은 “연구소는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서 전통의학의 통합과 표준화를 위한 국제 협력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1988년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 처음 지정된 이후 37년간 국제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협력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