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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셀타스퀘어,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MOU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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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D·RWE 활용 공동 연구 체계 구축…CDM·CDW 기반으로 임상데이터 산업 활용도 높인다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주)셀타스퀘어가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좌측부터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 ㈜셀타스퀘어 신민경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주)셀타스퀘어가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좌측부터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 ㈜셀타스퀘어 신민경 대표
[더파워 유연수 기자] 의료현장에서 쌓이는 방대한 진료 기록을 연구·산업 분야에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은 ㈜셀타스퀘어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활성화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보융합진흥원은 전날 정보융합진흥원 다목적세미나실에서 셀타스퀘어와 업무협약식을 열고 의료데이터 연구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과 최인영 대외협력부원장, 셀타스퀘어 신민경 대표와 이혜정 임상전략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와 실무진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 임상데이터 기반 연구 기획과 수행, 실제 진료데이터(RWD)를 활용한 안전성·유효성 평가 연구, 규제 활용이 가능한 실사용근거(RWE) 생성 체계 개발, 데이터 기반 의료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기술·연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RWD는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처방 정보 등을 뜻하며, RWE는 이 같은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치료나 약물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를 의미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미 여러 병원의 진료 정보를 동일 기준으로 표준화한 공통 데이터 모델(CDM)과 다양한 임상 정보를 한곳에 모아 분석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를 구축해 의료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여기에 셀타스퀘어가 보유한 RWD 연구 설계 경험과 데이터 분석 역량이 더해지면서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한 연구의 완성도와 임상·규제 분야 활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임상시험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장기 안전성이나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치료 효과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의료데이터를 실제 진료 현장을 반영한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실사용 근거를 만들어 의료 연구 환경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셀타스퀘어 대표는 “RWD 활용 연구는 식약처의 연구 강화 기조에 부합하며, 임상시험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 신호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며 “의약품의 유익성·위해성 평가에 필요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를 생성해 규제기관과 산업계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타스퀘어는 국내 최초 약물감시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안전성을 전 주기에 걸쳐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상전략본부를 신설해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와 임상연구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규제기관과 산업계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RWD 연구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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