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월 6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김석구 예비후보가 민선9기 광주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성민 기자] 김석구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민선 9기 경기도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진눈깨비가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론인과 지지자를 비롯해 광주시민 1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첫 마디로 “규제를 넘어, 삶과 미래를 키우는 자족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광주시는 인구 27만에서 40만 도시로 성장했지만 시민의 삶은 여전히 불편하다”며 “수도권 2천만 시민의 식수를 지켜온 도시로 너무 오랫동안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규제는 그대로인데 보상이 없다면 불공정”이라며 “구조적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 국회, 경기도 등 ‘중앙의 힘’을 끌어와 광주의 새 미래를 그리겠다”고 전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중앙정부를 움직여 실질적인 결과를 만드는 법을 안다”고 밝힌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 민선7기 멤버로 호흡을 맞추며 체득한 이재명표 실용주의 행정을 광주시에 적용해서 실행력과 일 잘하는 시장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의 미래 비전으로 ‘광주 커넥트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광주 커넥트 프로젝트는 ‘규제를 넘어, 삶과 미래를 키우는 자족도시 광주’를 표방해 ‘서울에서 일하러 오는 도시, 머무르는 도시, 규제를 기회로 바꾸는 도시’를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연결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김석구표 시정’ 구상이다.
주요 공약으로 ‘광주시민께 드리는 5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교통혁명으로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GTX-D 조기 추진, 경강선 배차 간격 10분대 단축, 광주~판교~강남권 광역 BRT 신설, M버스 대폭 확대 등을 들었다.
두 번째로 “일하러 오는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장 직속 기업유치단 설치, 광주형 벤처펀드 1,000억원 조성, 판교 기업 위성 오피스 유치 등을 내걸었다.
세 번째로 “과천 경마공원 유치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경마공원과 관광, 레저, 숙박, 문화를 결합시킨 대규모 복합사업을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와 관광객, 지역 상권, 세수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의료․교육․복지 공백을 채우겠다”면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권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등 의료 공약을 비롯, 학교 신설 및 특목고 유치, 돌봄시간 저녁8시 확대 등 교육 공약과 출산장려금 둘째 500만원 및 셋째 1,000만원 확대, 어르신 대상 ‘천원 건강밥상’과 고령자 복지주택 확충 등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다섯 번째로 “지나치는 광주에서 머무르는 광주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남한산성~팔당호 관광벨트 및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관광진흥 전담조직 구성, 사계절 축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미지 확대보기3월 6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김석구 예비후보가 민선9기 광주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선언과 말뿐인 공약이 아닌 숫자로 증명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직속 매니페스토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공약 이행 상황을 시민들에 공개하겠다”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비와 도비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함은 물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구조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출마선언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성남은 판교를, 용인은 반도체 국가산단을, 하남은 미사신도시와 스타필드를 품었지만 광주는 무엇을 얻었느냐”고 반문한 뒤 “지금 바꾸지 않으면 10년 후에도 같은 질문을 반복할 뿐이다. 정치인이 아닌 실행가로서 ‘출퇴근 30분 시대, 일하러 오는 도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아파도 서울 안 가도 되는 도시, 머무르는 광주’를 완성시켜 인구 50만의 경기 동남부 중심 자족도시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에서 ‘과천 경마공원 유치 공약’을 묻는 말에 “연 매출 6조 규모인 한국 마사회가 경마공원을 통해 내는 레저세가 어마어마한데 이중 일부를 교부금으로 해당 지역에 내게 돼있다. 지금까지 광주가 여러 규제에 묶여 개발도 못 하고 산업단지도 못 들어오고 희생을 감내하기만 했는데 그 보상을 경마공원 유치로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시장이 되면 민선 9기 첫 사업이자 1호 결제로 경마공원 추진단을 결성하겠다”고 했다.
김석구 예비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전략기획 특보를 맡고 있으며,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공직을 거쳤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및 경희대학교 법무대학원 법학석사를 졸업하고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