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국내 인구이동이 2월 들어 다시 줄어들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25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서 지난달 이동자 수가 6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5% 감소했다고 밝혔다.
2월 인구이동률은 15.7%로 전년 동월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월별 이동률이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연간 수준으로 환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전체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0.7%, 시도 간 이동자는 39.3%를 차지했다. 시도 내 이동자는 37만3000명, 시도 간 이동자는 24만2000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했다.
월별 흐름을 보면 올해 1월 이동자 수는 5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했지만, 2월에는 다시 61만5000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해 2월 이동자 수가 69만5000명, 이동률이 17.8%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2월은 이동 규모와 이동률 모두 낮아졌다.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경기가 44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227명, 대전 913명, 인천 871명, 충남 479명, 충북 430명, 부산 157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경남은 3454명 순유출로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경북 2011명, 울산 1410명, 광주 1287명, 전북 894명, 전남 841명, 제주 440명, 대구 425명, 강원 392명, 세종 351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나타냈다. 전국 기준 순이동은 0명이다.
순이동률 기준으로는 대전이 0.8%로 가장 높았고, 서울 0.6%, 경기와 인천이 각각 0.4%, 충남 0.3%, 부산 0.1% 순이었다. 반대로 울산은 -1.7%로 가장 낮았고, 경남 -1.4%, 광주와 세종 각 -1.2%, 경북 -1.1%, 제주 -0.9% 등을 기록했다.
전입 규모는 경기 16만1503명, 서울 13만7348명, 부산 4만973명 순으로 많았고, 전출 역시 경기 15만7075명, 서울 13만3121명, 부산 4만816명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가운데서는 경기와 서울, 인천이 모두 순유입을 기록해 인구 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영남권에서는 경남과 경북, 울산의 순유출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이번 통계는 읍면동에 접수된 전입신고서를 기초자료로 작성됐으며,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경우를 이동으로 집계한다. 다만 미신고나 지연신고, 허위신고 등에 따라 실제 이동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