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9회 초 2사 1, 2루에서 우전 3점 홈런을 친 두산 정수빈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더파워 최민영 기자] 복귀전에 나선 웨스 벤자민의 안정적인 투구와 정수빈의 9회 3점 홈런이 맞물리면서 두산이 사직 원정 첫판을 가져갔다.
두산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전에서 6-2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초반 흐름을 먼저 움켜쥔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2사 1, 2루, 2회 무사 1,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3회초 나균안을 흔들었다.
양석환과 박지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박찬호의 희생번트와 손아섭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두산은 필요한 점수를 먼저 쌓아 올렸다.
마운드도 버텨줬다. 크리스 플렉센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 복귀전에 나선 벤자민은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에 걸맞은 출발을 했다.
두산은 6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8회에는 박준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고, 곧바로 8회말 한 점을 내줘 3-2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승부를 완전히 갈라놓은 건 9회초 정수빈의 한 방이었다.
2사 1, 2루에서 카메론의 2루타와 박지훈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정수빈이 박정민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수빈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택연은 5아웃 세이브로 경기를 정리했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