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국민카드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외화 조달 기반을 넓히며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Social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KB국민카드는 약 7400억원 규모의 외화를 조달했다. 발행은 HSBC홍콩과 ING은행이 공동 주관했으며, 평균 만기 2년 2억5000만달러와 평균 만기 3년 2억5000만달러 상당의 유로화로 나눠 진행됐다.
조달 자금에는 통화이자율스와프가 적용됐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 리스크를 헤지하고, 외화 유동성 관리 역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ABS 발행을 위해 ‘KB국민카드 Green, Social and Sustainability Financing Framework’를 업데이트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스코어인 ‘우수’를 획득했다. KB국민카드는 홍콩통화청의 ESG 보조금도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중·저신용 고객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지원 등 포용금융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한 것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달 기반 다변화와 포용금융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